초심1 작은 고민 시간이 지나다 보면 무엇인가 흐릿해진다. 어느 순간 변해 있고 어느 순간 달라져있다. 실존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순간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 어딜 가고 있었는지 생각이 안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리프레쉬 하고 초심을 다시 생각한다. 지금이 그런게 필요한 시점이라는 감이 들었다. 난 개발자를 업으로 삼았다. 왜 삼았는가? 일단 먹고 살려면 뭔가 돈을 버는 일을 해야했고, 내가 타고난 능력들을 직접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서, 간접적으로 활용 할 수 있고, 기술적으로 경지에 이를 만한 그런 일이 하고 싶었다. 또 난 저열하고 비윤리적인 사람들을 혐오한다. 그냥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역함을 느낄 정도로. 하지만 세상에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 보다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사람들이.. 2021.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