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짐을 인지했다면 그걸 통해서 무엇인가를 읽거나 조작 할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러자면 원인과 결과라는(인과)가 가진 특성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1. 인과는 서로가 서로의 결과이자 원인이다. - 원인은 그 자체로 어떤 것의 결과이며, 결과는 그 자체로 어떤 것의 원인이다.단순한 말이지만 진실로 이걸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2. 인과는 1:1 관계가 아니라. N:N 관계이다. - 하나의 원인으로 하나의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하나의 결과로 하나의 원인이 나오지도 않는다. 무수히 많은 인과들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 굳이 따지자면 확률적인 %로 무수히 많은 인과들과 연결 되어 있다. 이걸 불교에서는 연기법이라 부른다. (다만 나는 불교에서 말하는 모든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잘못 해석 된것들로 보이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3. 원인들은 결과를 도출한다. 그리고 결과가 원인을 만든다. - 작용과 반작용이라 표현 할 수 도 있겠고, 그냥 서로 이어진 하나의 존재라서 서로가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는다. 여기서는 시간적인 관념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원인 => 결과의 단방향 작용이 아니라 결과 => 원인도 가능한 원인 <=> 결과라는 쌍방향 작용이 일어난다. 그걸 사람들은 숙명이니 운명이니, 하나님의 뜻이니, 여러가지 용어로 지칭한다. 난 그냥 흐름이라고 지칭한다. 원인이 결과를 만드는게 아니다. 원인과 결과는 애초부터 한몸이고 서로간의 작용을 위해서 결과가 그 결과를 만드는 원인을 만들기도 한다. 여기에 시간이나 공간이라는 요소는 절대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