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철학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단어는 철학이 아닐까 한다. 사람 마다 나름의 정의가 다를테지만 보통 보편적인 정의로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본질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이면서도 개인적으로 생각 하는 정의를 말하자면 철학을 한다는 것은 결국 철학이라는 학문을 완전히 체화해서 자기것으로 만들고 그를 통해서 살아가는데 적절히 적용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실 이건 모든 학문에 대해서 동일하게 적용 할 수 있는 잣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체화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그를 통해 살아간다는 것은 그 철학적인 지표와 동일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장자에서 말하는 인의예지가 공맹, 군자, 도적 모두에게 적용 되듯이 자기에게 맞게 어느 시점 어느 곳에서나 그 본질을 적용 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에 가깝다.
사실 그렇지 않다면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많은게 현실이기에 모든 것을 온전히 체화 시키기 위해서 어떤 것에도 경도 될 수 없었다. 어쨌든 나에게 철학이란 숨쉬고 생각하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에 가깝다. 사실 철학과 신학이나 기타 학문들 역시 그렇게 확실하게 구분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신학이나 기타 학문 그렇게 다르진 않지만 결국 나에게 철학이란 자연스러운 취미 생활에 가깝다.
그리고 그 취미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가끔 그런 결과물들을 밖으로 끄집어 내고 싶은 욕구가 주기적으로 생기는데 이번에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조금 풀어볼까한다.
슬슬 어느 정도 세상에 풀 시기가 오기도했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