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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깨달음은 어렵다.

by ISA(류) 2023. 9. 21.

원래 성향 자체가 형이하적인 요소보다 형이상학적인 부분을 추구하는 성향이라 그런가

남들은 물질적인 뭔가를 주로 추구할때 나에게는 항상 정신적인 또는 뭔가가 1순위 였다.

나에게는 본성에 가까운 것이라 그런가 그런게 뭔지 모를 어릴때부터 꾸준히 명상이나 호흡수련등의 여러가지 수행법들을 행하고 나름의 성취도 많이 얻었다.

거의 10년 넘게 꾸준히 하다보니 적정 삼매나 심두멸각, 돈오, 점수, 소주천,대주천,작약등, 경전 독송이나 예배나 찬송으로 얻는 법열이나 뱃속에서 시원한 물같은게 등의 척추를 타고 머리로 흐르는 감각이나 그런 경험들을 하게되는데 불가에서 육신통으로 불리는 신통으로 보이는 경험들도 해보고 그러다보니 나에게는 그런 허황된 것 같은 이야기들이 딱히 허황되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해야하나? 예수나 부처나 과장된 얘기가 있다한들 기적을 선보이는게 내 입장에서는 딱히 거짓말로 느껴지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얼마 남지 않은 이 세상에서 그나마 가치있고 결국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게 되는건 당연한 이치같다. 그래서 오욕칠정의 모두 죽이고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잘안되어서 안타깝다. 

 

이전에는 개인적으로 깨달음을 위해서 경전에서 나오는 이론들을 기반으로 방법을 설계하고 자기암시를 통해서 감정과 자아를 최대한 죽이고 열반 직전까지 간적이 있긴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돌이켰는데 오욕칠정을 억누르는 방식으로는 온전히 소멸시키지 못하는게 원인이였다. 결국 마음을 누르는게 아니라 길들이는 방향으로 순회했는데 이게 엄청나게 어렵다.

 

최소한 고행이나 단식으로 되는건 아니라는게 결론이다. 물론 이것도 이미 부처가 결론낸 내용이긴하지만...

그날이 오기전에 온전히 깨우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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