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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사유

예언에 대한 생각

by ISA(류) 2024. 8. 20.

이 세상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 움직임과 변화란
그렇기에 가능한 것 게임 속 세상의 움직임이 게임 밖까지 나올 수 없는 것과 같다 모든게 같은 도화지 위의 찍힌 점들이고
모든게 텅비어서 허한 것이 그 본질이다 그러니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겠지 그 도화지의 가장 유력한 이름이 차원이고 가장 보편적인 이름이 세상이다 그렇기에 프로그래밍과 창조는 많이 비슷하다 성경의 창세기의 말로 세상을 창조했다 하듯이 결국 세상이란건 초월적인(상위) 존재에 의해 공한 것에 그려진 상이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미래 현재라는 개념 역시 도화지 속의 개념이다 지나간 것도 없고 올 것도 없고 지금도 없다
하나의 점을 쭈욱 늘려놓으니 점 속의 구성요소들이 흘러가는 듯 할뿐 결국 수렴된 하나의 점이다 그저 어떤 결과를 위한 구성일 뿐이다 그러니 과거와 미래 라는 구분은 무의미하다 앞뒤가 없으니 미래가 과거가 되고 과거가 미래가 된다
그저 누군가 위에 찍은 하나의 형상을 위해서 그것의 과거와 미래 라는 구성요소들이 설정된다

그렇기에 모든건 결정되어 있고 모든건 자유롭다 결국 그 끝은 정해져 있으나 그 끝에 이르는 과정은 룰안에서 자유로우니 중요하지 않은 오브젝트일 수록 더욱 자유롭다

모든게 이어져 있고 과거와 미래 그리고 지금이 하나의 점이니 이어진것을 잘 이어서 형상을 잘 관찰 할 수 있으면 예언이라는게 가능해진다 미래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도 볼 수 있으니 불교에서 말하는 육신통 중 대부분이 이런 원리 위로 이루어진다.

물론 그게 쉬웠으면 개나소나했고 다 맞았겠지만 하기도 힘들고 다 정확하게 맞기도 힘들다 솔직히 인간이 딱히 성능이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당연한 일 아닐까

수행을 어느 정도 체험하고 발을 들인 사람이라면 부분적으로나마 다 체험해보는 일이라 옛고사들이 다 거짓된 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이에 도움 받아서 거짓된 것과 참된 것을 구분 할 수 있다

자기가 직접 경험하지 않는한 결국 모든게 무의미한 것이다
전달자의 역할은 수행 할 수 있어도 그게 달은 아니니까 손가락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 이런 말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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