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 이름을 고민하다가 태극 이란 의미로 태을 + 해서 잡다하게 이름붙였는데 별로 중요하진 않으니 간단히 태을검이라고 지었다.
뜻 있고 재능 있는 사람이 알아들을 정도로만 간단히 정리해서 기록해본다.
이검은 만인지적의 검이다.
만인지적이라하면 거창하지만 일대 다수를 전제로 하고 설계되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격필살을 기본으로 한다.
패검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강검이고 연환검의 부류다.
중심이 되는 원리는 "유즉제강"이다.
유명한 유능제강이 아니라 부드러움이란 바로 컨트롤 되는 강이라는 의미로
지극한 강으로 물극필반의 묘을 이용해서 부드러운 유검을 펼친다.
좀 더 간단히 표현하면 힘으로 내뜻대로 부드럽게 베어버린다 정도로 이해하면된다. 실생활 비유로 헬스를 생각하면된다 고중량이라고 막휘두르면 다치고 당연히 부드럽게 수행해야한다.
기본적으로 무형이 전제이다 보니 정형화된 검로는 없지만 그렇다고 수행을 하는데 카타없이 무형으로 할순 없으니 기본적인 검로는 존재한다.
지금으로썬 가장 기본적인 검로만 모았을때 33개 검로가 존재한다. 대부분이 베기이며 찌르기도 있다. 기본적인 기본기랑 큰 차이는 없고 특이점으로 휘격이 존재한다(곡선)
정면, 좌반신, 우반신을 전부 사용한다. 이유는 둘러쌓이거나 여러명 한테 협공 당하는 상황이 전제이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나와 상대 사이에 만월을 그리는것이다. 만월 = 33개 검로로 이루어진 달의 형상.
검격은 항상 기본적으로 이격을 기본으로 삼는다. 달빛이 비추면 그림자가 따르기 마련이기에 강검의 뒤를 조금 적당히 탈력이 된 이격이 뒤따른다.
일격필살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일격필살로 필살을 이루기엔 힘들다.
상대 무기와 교착관계를 고려하지 않는다. 즉 소드레슬링을 전제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다수 상대로 그런 상황이 오면 위험하다.
늘 검로는 상대 중심선을 따라그려지며 상대의 방어는 상대 중심선을 맞추는 것으로 대응한다.
애초에 고려하지 않는다.
이격은 상황따라 다르지만 크게 3가지 있다.
편의를 위해서 상중하라 이름 짓지만 우열이 있진 않다.
상은 일격과 동일한 위치로 휘격한후 2격 어렵게 생각 할 필요 없이 권투의 원투를 생각하면된다. 다만 투보다 원의 비중이 크다 이것도 고정된건 아니다
보통 원스텝
중은 일격에서 30~45도 각도로 휘격한후 무장해제 된 상대를 적절한 검로로 찌르거나 벤다. 보통 투스텝
하는 일격에서 물러나며 수세에 가깝게 검으로 자신을 지키며 상대를 벤다. 카게류와 비슷하게 생각하면된다. 보통 투스텝
검로는 항상 이어지고 강약이 끊임없이 반전하지만 다수를 상대할때는 이격이상은 어렵다.
사용하기 좋은 적절한 검은 예리하지만 내구도 낮은 일본도 보다는 좀 무뎌도 투박하고 튼튼한 검이 좋고 양날검이 좋다.
한손검이나 양손검 둘중 어느 것으로 해도 된다.
검법 자체가 필살을 목표로 하긴하지만 살의를 완전히 죽인 천살을 목표로 삼고 끊임없이 이어지며 물러섬이 없어야한다.
오의라고 볼만한 검세는 두가지 있고 기본적인 수직내려베기, 존하우로 대표되는 사선 내려베기다.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수행하는 내용이니 이 이상 더 자세한 내용은 딱히 기록할 이유가 없을거 같다.
검을 다루는 사람이면 이정도만 해도 뭔 얘기를 하는지 어느 정도 짐작은 갈테니
세상이 억까하는 운만 계속 되는 입장에선(기신대운) 역량으로 운을 극복 하기 위해서 운명을 상대할 역량을 기르는 중이다.
이건 그 방법중 하나이다. 물론 그 전에 대운이 바뀔거 같지만 틈틈히 검을 잡은지도 이제 15년쯤 된거같다.
아직 천인지적에는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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