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출가하여 수행 하는 얘기를 보면
처음에는 고행이나 명상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으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다가 그 길이 아니라는걸 느끼며 벗어던졌는데 그 이유로는 그렇게 명상에 들었을때는 모든 고통을 잊었으나 그 상태에서 벗어나면 똑같아지기에
그 길이 아니라고 여겼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체험해보니 나도 그렇더라. 명상에 숙련되면 뇌파 및 뉴런구조가 변하여서 명상 상태에 들어서면 뇌파가 특정 뇌파로 변하고 뇌에서 극도의 도파민이나 세로토민 따위의 호르몬이 흘러나와서 극도의 상쾌함 행복감 안정감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아무것도 안먹어도 배도 고프지 않고 자연마약으로 행복감에 빠져서 일종의 무기력증(?)에 빠지는데 명상만 하면 행복하니 다른 것을 할 의욕이 안생기는 것이 그 증상이다.
다만 명상상태에서 벗어나면 다시 기존의 스트레스 등이 그대로라서 해결되지 않을시에는 똑같이 일어난다.
그 이후 부처는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방법을 구했다고 하는데 후에 전파되는 내용들을 토대로보면 알아차림 기법등 일상 생활중에 명상을 지속하는 느낌에 가깝다. 실제로 이런 방식은 기존 명상보다 더 효과가 괜찮은 편이다. 명상상태에서 벗어나는게 문제이니 명상상태를 일상에서 유지하며 늘 선정에 반쯤 들어간 상태라 그런가
왠만한일에 스트레스도 잘안받고 부정적인 감정도 잘안느껴진다. 뇌파도 명상이랑 비슷한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거라고 예상된다. 단점으로는 감각이 좀 둔해진 상태라고 해야하나 쾌락에 대한 감각이 잘안느껴진다. 뇌에 이미 안정감을 주는 호르몬이나 보상체계 활성화에 쓰이는 호르몬이 꾸준히 있어서 추가적인 피드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걸거라 예상하는데 미각 같은 쾌락에 관한 모든 것들이 고장난건 아닌데(이 상태에서 벗어나면 느껴지니) 둔감하게 느껴진다.
고통 역시 마찬가지라서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고통에 둔해져서 강도높은 운동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견디기 좋다. 뇌의 보상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의욕이 떨어지니 목표달성은 비슷한 느낌이지만 욕구도 흐릿해진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면 모든게 그전이랑 동일해진다.
미각등 감각도 똑같고 감정이나 스트레스도 똑같다. 욕구도 비슷하다. 물론 완벽히 체화하고 나서는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는 날이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일년에 한달도 잘안되는 편이다.
늘 현자타임에 가까운 상태에 있으니 이성도 명료하다.
그 다음 단계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과학적으로 보면 결국 일시적인 명상을 지속적인 명상으로 바꾼게 위빠사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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