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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사유12

한해를 보내면서 드는 생각들 정해진 틀이 너무 싫다.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흐름을 거스르려고 하는 기질 때문인가. 흔히들 반골이라고 부르는 기질이 너무 강해서 그런거 같기도하다. 천기누설이니 뭐니해서 직접 말하지도 못하는 처지라서 뭘 거스를려고 하냐고 물으면 할말도 없긴하다만 그냥 모든게 난 의외성 기적 그런걸 바라고 있을뿐이다. 모든게 정해진 것 처럼 예상처럼 이루어지는 걸 보고 있자면 대체 살아 있는건 맞는지 체감 조차 들지 않으니까 좋든 나쁘든 흐름에서 벗어난 것들을 보고 싶다. 어느 것도 결말이 결정 되는 순간 의욕이 사라진다. 남들이 보면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좋고 값지다 할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들이다. 되는게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하는 것인데 거기서 뭘 찾을 수 있을까? 그냥 라이터가.. 2023. 1. 1.
신에 대하여. 신에 대한 관점 내가 사실 존재하지 않듯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존한다 여겨지는 모든 것은 존재 여부가 의심스럽고 그를 명확히 알 수 없으니 신 역시 그와같다. 신은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관념적인 개념이라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면 이 세상의 대부분의 법칙이나 허구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리적인 실체를 가진 것들만이 존재한다고 여긴다면 지나간 과거는 모두 존재하지 않고 미래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신이라는 개념은 명확하지 않고 각자 다른 관념을 가지기에 산이나 현상을 신이라하든 특정 종교 처럼 유일신이라 하든 다양한 신화 같은 신이라하든 또 현대에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신이라 부르는 것 처럼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진정 신이라고 부른다 할지라도 인간의 인지로 제대로 인지할 수 있을지 의문.. 2022. 12. 20.
자기 중심적인 것 인간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이다. 누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리고 그것을 대부분은 자각하지 못한다. 사실 자각한다고 해도 온전히 그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미 인지의 단계에서 부터 자기 중심적 일 수 밖에 없으니 그저 스스로가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뿐이다. 자기 중심적인 것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그 스스로 중심이라도 잘잡으려고 노력하는 것과 스스로가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게 그나마 가장 내가 보기에 또 다른 선현들이 보기에 인간다운 것 같다. 모든 존재는 또 세상은 자기 중심적이니 다른 존재의 자기 중심적인 것을 탓 할 수는 없다. 오로지 인과와 황금률만 있을뿐 2022. 12. 12.
철학이란 무엇인가? 사실 철학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단어는 철학이 아닐까 한다. 사람 마다 나름의 정의가 다를테지만 보통 보편적인 정의로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본질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이면서도 개인적으로 생각 하는 정의를 말하자면 철학을 한다는 것은 결국 철학이라는 학문을 완전히 체화해서 자기것으로 만들고 그를 통해서 살아가는데 적절히 적용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실 이건 모든 학문에 대해서 동일하게 적용 할 수 있는 잣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체화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그를 통해 살아간다는 것은 그 철학적인 지표와 동일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장자에서 말하는 인의예지가 공맹, 군자, 도적 모두에게 적용 되듯이 자기에게 .. 202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