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8 그저 모든게 얼른 끝나기를 끝까지 보고온 사람 입장에서는 모든 과정이 그저 지나갈뿐이고 천천히 지나가면 갈수록 삶이라는 자극의 본질을 좀 더 오래 느낄뿐이다 자극말고 무엇이 있을까 결국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을 과정을 향유하는거 외에 무엇이 있는가? 인간도 동물과 다를바 없고 흔하디흔한 먼지와 다를바 없는 것을 오로지 고통으로 조련되는게 삶이란 본질이니 모든 식은 결국 고통이라 그걸 행복으로 느끼든 괴로움으로 느끼든 실험실 위의 쥐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 본래 그 실험실 조차 존재하지 않지만 ㅎㅎ 마음이 거기까지 깨닫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봐도봐도 부족함만 크게 느껴질뿐 2023. 12. 6. 깨달음은 어렵다. 원래 성향 자체가 형이하적인 요소보다 형이상학적인 부분을 추구하는 성향이라 그런가 남들은 물질적인 뭔가를 주로 추구할때 나에게는 항상 정신적인 또는 뭔가가 1순위 였다. 나에게는 본성에 가까운 것이라 그런가 그런게 뭔지 모를 어릴때부터 꾸준히 명상이나 호흡수련등의 여러가지 수행법들을 행하고 나름의 성취도 많이 얻었다. 거의 10년 넘게 꾸준히 하다보니 적정 삼매나 심두멸각, 돈오, 점수, 소주천,대주천,작약등, 경전 독송이나 예배나 찬송으로 얻는 법열이나 뱃속에서 시원한 물같은게 등의 척추를 타고 머리로 흐르는 감각이나 그런 경험들을 하게되는데 불가에서 육신통으로 불리는 신통으로 보이는 경험들도 해보고 그러다보니 나에게는 그런 허황된 것 같은 이야기들이 딱히 허황되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해야하나? 예수나 .. 2023. 9. 21. 직관 사소한 모든 것을 분석하여 데이터를 누적한 후 그를 통한 직관으로 결과를 낸다. 모든 분야 모든 일은 추상적인 도식들로 이해 할 수 있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고 사실 거의 대부분의 것이 보는 순간 결과가 도출된다. 직관 할 수 없는 것들을 제외하고. 내 예상이 빗나가는 적은 사실 없다. 원래 나는 직감이 좋지 않다. 신기가 있지도 않다. 그냥 인과 관계의 흐름을 냉정하고 날카롭게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볼 수 있는 것만 보고 보는게 틀린적이 없다. 대부분은 데이터를 필터로 걸러서 보지만 내눈에는 필터링 되지 않는 데이터가 보인다. 그저 내가 필요할때 여러 필터를 적용해서 여러 각도에서 유의미한 결론을 낼뿐이다. 제대로 된 직관을 위해서는 모든걸 제대로 봐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행을 해야한다. .. 2021. 11. 3. 만드는법 :호흡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의 흐름을 이용하는 게 쉽다. 물론 상대적으로 쉽다는 것이지, 사실 이것도 어렵다. 간단히 말하면 진실로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자는 드물다. 노력이 항상 보답받지는 못한다. 세상은 인과(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져 있는 확률이다. 그렇기에 어떤 걸 바란다면 그에 맞는 원인이 필요하다. 원인을 뛰어넘는 결과는 없다. 관측하지 못한 원인만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게 지금 내가 가진 인과에서 거리가 멀 수록 해당 현상을 관측하기 어렵다. 그리고 해당 현상으로 흐름을 이끌고자 한다면 당연히 수많은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 그럼에도 흐름을 다스리고자 한다면 작은 것부터 다스려야 한다. 비유를 들어 말하자면 평천하를 위해서는 수신을 해야 한다는 소리이다.(다만 이건 도덕이나.. 2021. 8.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