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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4

유유부단 처음 결론이 크게 변하는 경우는 없다 그럼에도 확실해질때 까지 계속 지켜보는건 신중함일지 유유부단함일지 둘다일거같다 어떤 분야에서도 누구보다 나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지만 반대로 나 자신이 틀리는걸 경계하는 타입이라 그런가 신을 닮기 위해서 무오류성을 추구하는 걸수도 있고 욕망이 희미하니 만사를 귀찮은 느낌 2024. 3. 30.
수단과 결과. 결과가 과정이 되는건 이상하다. 무엇을 없애길 위해서 그걸 없애서 무엇이 없는게 된다는것. 무엇이 있길위해서 그걸 있게 만들어서 있게 되는 것. 그런게 가능하다는건 본래 그런 성질을 이데아에서 가져오는게 아닌가 원형이 되는 성질이 이미 존재한다는 가정 이 가정은 참인가? 문득 결과를 위해서 결과가 과정이 되는게 잘못된 추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와 과정이 일치할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닐까 2024. 1. 25.
느리다 언제나 느끼지만 최대한 늦게봐도 세상은 그 보다 느리구나 거북이가 기어가는거 처럼 변화한다. 2024. 1. 16.
검을 휘두르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새벽녘 또는 자기전 늦은 저녁이나 밤 꾸준히 목검을 통해서 짧게나마 검술을 연마하는데 이게 정신수양에는 매우 좋다. 동적인 명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검을 조금더 잘 다루기 위해서 고민하고 내몸을 관조하고 느리게 적게 생각을 가다듬으면서 의지를 갈고닦는 그런 것 잡념을 덜어내고 나면 마음이 매우 고요해지는데. 마치 깊은 명상을 마친후 처럼 고요해서 평안한 기분이 매우 좋다. 검만 휘둘러도 삶에 지장이 없었으면 하루 대부분 시간을 검을 연마하는데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사주학적으로 내 사주가 날붙이를 다루는 젊은 장군이 될 팔자라 그런걸지도 모르겠고 지금 시대에는 취미 그 이상 그이하가 될 수 없으니 그럴 수는 없겠지만 무술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검으로 끝을 보고 싶다는 소소한 욕망이 있어서 꾸준히.. 2023. 12. 19.